화장의 숲에서 길을 잃다. 코덕질에 입문하여 보자

제곧내입니다.
말 그대로 화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숲에서 허덕이고 있는
1인입니다. ( 물론, 손댈수록 악명높다는 3대 취미와 더불어 코덕이란 취미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듯이 알수록 어려운 화장의 세계이지만은... )


Anyway,
길을 잃은 이유를 간략하게 써봅니다.


1. 얼굴에 색을 암만 올려봐도 받는 컬러가 1도 없습니다.
( 내눈이 이상한건지 어제 이뻤던 색이 오늘은 안 받고, 오늘 이쁜 색은 내일 안 받는!!!! )


2. 퍼스널컬러 = 나한테 잘받는 색상 = 남이 봤을때 예쁘다고 한 컬러를 입으면 괜찮은데, 얼굴에 올리면 이상함.

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그동안 쓰던 색조들은 길을 잃고
방황하기 시작했으며, 색조의 주인인 저 또한 길잃은 어린양들을 보듬어 주지 못한채로 좌절과 멘붕의 상태입니다.
으헝엉엉엉엉엉엉엉.




보통 이런 경우에ㅡ
우리에겐 다양한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연예인이라는 북두칠성에게서 저의 앞길을 인도받거나 하는데,

(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닮고싶은 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닮았다고 들었던 사람이 정말 닮거나 비슷한 이미지이니 잘 골라야합니다. )




한참 바람이 불던 퍼스널컬러에도 난 내 컬러는 대충알겠어! 하고 넘어갔는데 ( 제가 왜 그랬는지는 1도 모르겠습니다만.... )

보통 잘 받는 색상의 옷 = 화장품의 색. 인거 같던데....

왜 저에게는 해당이 안되나요...
왜 안됩니까. 어째서죠? 원래 그런건가요???ㅠㅡㅠ
아예 반대인건 아닌데...흠..흠.



입었을때 망하는 색상 best 하늘색,연두색, 베이지 톤.
입으면 평타는 치는 색상 best 블랙,화이트, 네이비
( 이건 어느누구나 해당사항일듯하니 뭐. )
입으면 잘받는 색상 best 보라색, 레드,
ㅡ문제는 저쪽 계열이 다 잘받는게 아니라 레드는 톤다운된 버건디 쪽. 보라색은 쨍한 느낌만 잘 받는다는 것 -

여기서 파스텔 계열은 입으면 망. 이라는 공식이 성립됩니다.



근데!!!!
쨍한 색감을 데일리로 얼굴에 올리진 않으니....
( 환한 대낮에 무대분장 하고싶지 않아요.엉엉
그렇다고 연하게 올리면 안 어울리고.....그냥 다 안 어울리는걸까요;;; )


뭐 그렇습니다.( 먼산 )




2. 오늘 한 화장은 내일은 적용이 안되네???

다 그런건가요?
오늘 성공한 화장이나 전날 연습땐 이쁜 화장이
내일은 비성공이거나 별로인게....


왜죠? 왜인거죠? 왜 때문인가요?!!! 를 목놓아 외치고싶은
상황입니다.


3. 그리하여 그나마 몇개 건진 화장이
( 건졌다기다고쓰고 나쁘지않아 보이는 것이라 읽음 )

피부 - 색소침착이 된 부분만 컨실러로 눌러주고,
투명파우더로 마무리.
( 수분부족 지성인데다가 무너짐이 빨라서 물광화장따윈 내인생에 사라져야 하는거겠지....또르르 )

아이 - 너도 없다!!!!
눈썹만 짱짱하게 올려서 마스카라만 허용.
언더에 소량의 컨실러를 점막가까이 넣으니 그나마 눈이 커보이는 효과라서 그것만...;;;

블러셔 - 그건 뭔가요? 먹는건가요?? ㅠㅜ
( 나도 이가리메컵 해보고싶은데 ☞☜ )

립 - 포기한지 오래됨.
그냥 활기만 찾아주기로 함.


원치않게 비움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면서
개미가 식량을 사모으듯 모아오던 장품이 친구들만 구경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............... ( 그렇다고 지르지 않아서
돈이 모이는것은 아니지요. 암요암요 )

4. 왜 갑자기 화장이 안 어울리는 얼굴이 되어버린 걸까요...
( 시무룩 ) 나의 미적감각이 바뀐건지.........
속상속상.